빨리 원금 회수해야 하는데 리더들 피신중
다단계사기꾼 주디 남편이 미국 KOK 대표 권요한

 

KOK는 지난해 12월14일(화)오후7시. LA한인타운 3580 윌셔가 쌍둥이빌딩 7층으로  확장이전했다.  LA콕센타에서 50여명이 참여했으며 권요한 미국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코인다단계업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 KOK는 사정이 안좋아 1, 2 번 사업자들이 미국에 와 있다. 

 

현재 한국의 1번 사업자 송갑용, 2번 사업자 김진아이며, LA 리더 사업자 (장군이, 심재혁), 가든그로브 (세실리아), 산호세, 시카고, 펜실베이니아 등 미 전국에서 KOK 센터를 신규 확장하고 있다. 

 

송갑용 한국 1번 사업자는 한달 째 미국 투어에 나서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제가 지금 LA지역에 며칠째 있다. 미국 전역에 벌써 2개사단 가까운 엄청난 유저를 확보했으나 더욱 노력하여 300만 유저확보목표달성 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코인 사기후 엘에이로 와서 다시 다단계 코인사업을 하고 있는 주디 이. 비트코인 수만개를 갖고 있다며 사람을 현혹하고 있다.

 

그런데 LA지역의 KOK을 전파한 초기 원조격은 누구일까. 본지 취재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거주하던 주디 이씨. 주디는 조지아에서 ‘토크넷’이라는 다단계 코인으로 수백만 달러의 피해자를 양산한 후 라스베이거스로 종적을 감췄다. 주디는 조지아에서 중고차 딜러 사업과 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던 권요한과 만나 결혼한 뒤 남편의 지역 기반을 배경을 활용해 다단계 사업을 펼쳐갔다. 권요한은 초기에는 코인에 문외한이었으나 지금은 미국 1번 사업자로 주디와 함께 KOK 다단계에 뛰어들어 한달에 커미션만 수십만 달러 이상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디의 별명은 ‘조(兆) 여사’로 ‘조를 가진 여사’라는 말의 약칭이다. LA에서 조여사를 모르면 제대로된 다단계꾼이 아니다는 말이 돌 정도이다.  주디를 만났던 피해자들은 주디가 자신을 믿게 하기 위해 본인의 스마트폰을 보이면서 코인 지갑을 보인 뒤 본인이 갖고 있는 수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여주기 때문에 꼼짝없이 믿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반신반의하는 투자자에게는 만일 피해를 입게 되면 내가 갖고 있는 비트코인으로 다 물어주겠다는 큰소리치는 주디의 말에 누구나 넘어가 버린다고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코인지갑에는 5천개 이상을 가질 수 없고, 가짜 어플리케이션 자체를 쉽게 만들수 있다. 

 

주디는 또다른 다단계 조직 호박덩쿨을 한국에서 가져와서 피해자 만들고 있는데, 현재는 마이닝텍 코인 (3600윌셔 건물 1640호)에서 애니 김이란 여자를 세워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본보 기사에 나갔던 스티브 이(한국명 이진우)도 CMP 코인회사 폐업후 사기로 몰리자 마이닝텍 회사를 주디와 같이 손잡고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사기꾼 주디 이의 남편 권요한 KOK 미국 대표.

 

돈없다고 하면 은행대출 받아 투자강권

“KOK시세 상승에 5~6개월 원금 회복”

 

한편 KOK 코인에 투자한 한인들은 은행 대출이나 주택 담보 대출  등을 받아 돈을 마련했다고 했다. 상위 사업자들은 “돈이 없다”고 하는 피해자들에겐 신용카드 대출이나 보험, CD를 깨 투자하라고 적극적으로 안내했다고 한다. “KOK 코인 시세가 상승하기 때문에 5~6개월이면 원금을 회복한다”고 설득했다. 퇴직금 등 은퇴로 생긴 목돈, 성인자녀나 지인에게 빌렸다는 한인도 있었다. KOK에 돈을 넣은 결정적인 이유는 ‘가족 또는 지인이 한 것을 보고 안전하다고 생각해서’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가족과 지인 네트워크로 확장한 다단계는 가정과 주변 인맥까지 파탄냈다. 6000달러 넣었다는 주부 이모(52)씨는 “내가 끌어들이는 바람에 언니가 자녀 대학금으로 저축한 돈 4만불을 날리게 돼 너무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울먹였다. 

 

이번에  본보에 제보한 김모(62)씨는 “지인이 콕플레이에 빠져 2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 업체는 다단계 금융사기 회사같다. 많은 분들이 안전한 투자로 믿고 있지만 수개월 내 원금을 날릴 것 같다”고 우려했다.

 

콕플레이에 투자한 뒤 모집책으로 바뀐 한 투자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콕플레이 회원이 50만 명이고 LA한인은 수천여명”이라고 주장하면서 ‘회원 50만 명이 모두 어리석어서 투자했겠느냐’며 “본사는 곧 300만명 회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재 기자에게도 수익금이 납입된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면서 적극 가입을 유도했다. 

 

그는 “1만 달러를 예치할 경우 월 700 달러 수익금을 받을 수 있고 약 2년4개월 후 원금을 제외한 2만 달러를 벌 수 있다”며 “회원을 계속 끌어들어야 하는 ‘다단계’와는 차원이 다른 금융상품”이라고 말했다.”현재 가족들도 모두 투자에 참여했고, 아는 자바업주는 10만 달러를 예치해 매달 수익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이 월 7%, 연간84%의 수익금을 받으려면, 회사가 연간 84%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 유지된다.

 

이에 대해 KOK 모집책은 “가능하다. 회사는 투자자가 예치한 원금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을 회원들에게 매월 나눠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원들이 받는 수익금이 ‘후발 투자자가 넣은 돈에서 나온 것인지 회사의 경영에서 나온 수익금’인지는 알 수 없다. 

 

한국 KOK리더들이 갖고 있는 포인트는 한국에서 팔 수 없어서 미국에 다 들어와 있어서 이번에 엄청난 피해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전역을 다니며 KOK센터를 열고 있는 윌리암 이(한국명 이원영).

 

“우린 다단계와 다른 금융상품”

“연 84% 수익올려야 유지” 함정

 

콕플레이 어플(앱)은 추천자를 통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어플리케이션 화면에는 게임·영화·웹툰·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컨텐츠가 있었다. 본 기자 판단으로는 이를 통해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에는 부족해보였다.

 

콕플레이어 산하회원 1만 명을 보유 중이라는 프론티어 회원 B씨는 최근 본보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콕플레이는 100% 다단계”라고 말했다. 즉 투자자를 계속 끌어모아야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입원도 “콕플레이 어플의 컨텐츠 이용보다 확보된 투자금을 통한 영화제작 등 사업확장 매출이 주 수입”이라고 밝혔다.

 

이 말은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분산투자해 수익을 낸다는 것인데, 이 회사가 투자부실로 매월 7% 이상 수익을 내지 못하면 수익금을 주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콕플레이 플랫폼에선 콕코인 kok coin이란 가상화폐가 거래된다. 가상화폐란 분산형네트워크 기반 전자금융시스템. 기존 화폐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화폐로 비트코인이 대표적이다.

 

한편 타임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코인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180억달러 규모이다. 인종,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에서 다단계 조직들이 한달에 3~4개 팀이 미국으로 들어와 영업할 정도로 활발하다는 게 업계 관련이다.

 


https://sundaynewsusa.com/exclusive/%ec%9b%90%ea%b8%88-%eb%a8%b9%ed%8a%80-kok-%ed%8f%ad%ed%83%84%eb%8f%8c%eb%a6%ac%ea%b8%b0-%ec%b4%88%ec%9d%bd%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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